Clay Painting _ 자연을 담다.
자연이란 끊임없이 새롭게 변화하고 그 속에는 늘 우연성이 존재한다.
도자기도 자연의 재료이면서 소지와 유약과 불의 하모니를 이루는 과정에서 오는
결과의 우연성은 자연과도 참 많이 닮아 있는 공통점이라 하겠다.
그런데 이런 우연성을 포착하느냐 그냥 무심히 지나치느냐는 엄청난 차이를 낳는다.
작업을 통해 수도 없이 많이 접하고 경험하면서 겪게 되는 실패,
그 실패가 두려워 한발 더 나아가기가 무척 망설여지는 순간들이 지금까지도 이어진다.
